EDCF에 AI 접목한 'K-AI 패키지' 추진…개도국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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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한 경제협력 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신속히 이행해 국내 기업의 수출과 투자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한 경제협력 기반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 정상회담 계기 MOU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대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과 협력 기반을 지속 마련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상외교 성과가 실제 수출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경제 분야 MOU를 유형별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관계부처의 이행을 촉진할 제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대미 통상 현안 및 대응방향,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이슈 대응계획, 복수국 간 그린경제협정(GEPA) 추진계획,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유상 공적개발원조(ODA) 중심의 '한국형 인공지능(K-AI) 패키지'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이 추진 중인 과잉생산·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세·비관세 조치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미 투자 사업은 한미전략투자 특별법과 한미전략투자공사 등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8위의 인구와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방글라데시와는 CEPA 타결을 추진한다.
방글라데시를 서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섬유·의류 중심의 협력을 인프라와 제조업,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개도국 인프라에 국내 AI 기술을 결합한 K-AI 패키지도 추진한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구축하는 인프라에 AI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연계해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수자원과 보건,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교육 등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7개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술과 부품을 활용한 AI 사업모델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협조융자, 개발금융 등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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