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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다음은 낸드"…한화운용 '닉스·샌디' 채권혼합 ETF 출격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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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낸드플래시(낸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앞세워 경쟁에 뛰어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열풍의 차기 수혜주로 꼽힌 낸드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에 절반(50%)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채권을 편입하는 전략이다.

최근 채권혼합형 ETF는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상품을 시작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투자 비중을 100%까지 늘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투자자 자금이 몰려들었다.

가장 먼저 올해 2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4조 원)이 출시됐고,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1조4천억 원)과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2천억 원),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2천억 원)이 잇따라 나왔다.

최근에는 현대차와 기아, 미국 우주테크 TOP2 등에 집중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 동참하면서 운용사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낸드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디램(DRAM) 등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낸드가 다음 AI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AI시대가 학습(Training)을 넘어 추론(Inference) 단계로 넘어갈수록 메모리가 아닌 낸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글로벌 낸드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키옥시아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기존 'PLUS 글로벌HBM반도체'(1조7천억 원)에서도 낸드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샌디스크를 편입하며 낸드 관련 노출도를 높였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가 GPU 중심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서버용 D램을 거쳐 데이터센터용 낸드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날 기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의 주요 편입 종목에는 마이크론(31.16%), SK하이닉스(24.73%), 삼성전자(20.05%) 등에 이어 샌디스크가 6번째로 높은 4.5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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