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부문, 실적 성장세 주도
외국인 매출 고성장과 국내 소비회복 맞물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실적 순항이 예상됐다. 외국인 매출 성장세와 원화 약세, 국내 소비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이 100% 넘게 증가하며 1분기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0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0041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천859억원, 영업이익 1천532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4%, 103.5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신세계 사업부문은 백화점, 패션·화장품, 가구소매·라이프스타일, 기타통신판매(신세계라이브쇼핑), 부동산·자동차여객터미널업, 호텔업, 면세업 등이다.
매출 비중은 각각 39.9%, 16.7%, 6.0%, 4.9%, 3.7%, 1.9%, 31.9% 등이다. 백화점, 패션·화장품, 면세업 매출 비중이 큰 편이다.
백화점부문이 2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 소비회복과 외국인 매출의 고성장이 2분기에도 이어진 덕분이다.
최근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3곳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역대 최대인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 약세로 외국인 구매력도 높아졌다. 올해 2분기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61.5원까지 치솟는 등 높은 수준을 보였다. K-컬처 인기 등을 바탕으로 방한 외국인도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해 본점 리뉴얼(재단장)을 완료한 만큼 외국인 소비확대와 명품 수요회복의 수혜가 경쟁사 대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자회사 실적도 2분기 신세계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했을 것으로 진단됐다.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판매 호조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의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면세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9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면세사업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80억원 중후반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DF2 영업종료로 외형성장이 다소 둔화되지만 시내점 중심의 영업구조 재편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4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DF2(주류·담배) 구역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임차료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
올해 2분기 신세계 매출 성장률이 다소 낮아 보이는 것은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 영업을 종료했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있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DF2 권역은 면세점 영업손실 대부분을 차지하던 곳"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오히려 반등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신세계의 주가는 전일보다 3.44% 내린 58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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