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르면 다음달부터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보금자리론을 받을 경우 0.2%포인트(p) 금리가 더해질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2%가량 낮은 보금자리론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이르면 이달 말 규제지역 보금자리론 가산금리를 0.2%포인트(p)로 인상한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5월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경우 0.1%p의 추가 가산금리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에도 보금자리론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금공은 약 두 달 만에 규제지역 가산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에서 보금자리론을 받을 경우 대출금리에 0.2%p 가산금리를 더해 확정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달 들어서도 보금자리론 금리가 0.3%p 상승하는 가운데, 이달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10년 만기는 연 4.90%, 50년 만기는 5.20%의 금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주금공은 생활안정자금 등 보전 용도의 보금자리론 취급도 일부 제한할 방침이다.
그간 담보주택이 비수도권에 소재한 경우 보전용도 보금자리론을 취급할 수 있었으나, 주금공은 올해 말까지 비수도권 보금자리론도 보전용도 취급을 중단한다.
이에 보전용도 보금자리론은 임차보증금 반환, 상속·증여 취득, 채무자가 소상공인인 경우만 받을 수 있다.
올해 금융권 가계부채 축소 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물량이 제한된 만큼 정책 자금으로 눈을 돌리는 차주들도 많아졌다.
보금자리론만 해도 지난 5월까지 연간 누적 11조3천억원가량 취급됐다.
지난해 연간 취급 물량이 19조원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보금자리론 연간 공급 목표는 20조원이다.
다만 연초 보금자리론 금리가 4%~4.3%에서 5월 4.7%~5%까지 상승하면서 취급 물량도 점차 줄어드는 만큼 가산금리로 인해 보금자리론 수요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한정된 공급 목표 안에서 지원이 필요한 차주에게 우선으로 물량을 제공하기 위해 규제지역 가산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5일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에 상품 금리가 표시되어 있다. 2026.7.15 ondol@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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