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정청래 "당원 요청에 연임 도전…검찰개혁 흔들린다는 불안감 있어"

26.07.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가오는 8·17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을 선언한 것과 관련, "당원들께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드는데 나서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결국은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공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다시 깃발을 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으로 상징되는 민주당의 개혁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당원들께서 느끼고 있다"며 "그것을 정청래가 바로잡아줬으면 좋겠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데 형사소송법인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10%의 꼬리로 몸통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실제로 당원들에게 많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과거와 달리 여당 내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 시절에 의원총회 같은 걸 하면 속으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안 돼'라고 마음을 먹고 있을 지라도 그것을 주장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 대세가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의원총회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보완수사권 폐지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절대 다수가 하는 걸 보면서 원인 분석이 잘 안된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들 몇 분들 만나봐도 도대체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원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고, 실제로 당원들도 그 부분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산토끼를 아무리 잡아 온들 집토끼가 집을 나가면 총선·대선이 무망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 내지는 심하게 말하면 공포감 같은 게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당내 상황에 대한 처방책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전 대표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고 단결하자"며 "기본을 다지고 주춧돌을 더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서까래를 세우는 방법으로 총선을 넘고 대선을 넘자는 것이 저의 주장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평택 같은 경우 분열하니까 패배했다는 교훈을 우리가 배우지 않았나"며 "국민의힘과 내란 옹호 세력을 반대하는 제세력이 다 손잡고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전당원 여론조사 절차를 통해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되고 나면 당원들에게 전당원 여론조사를 한번 해 볼 생각이다"며 "당원들이 어느 정도나 합당을 원하는지 알 수 있지 않겠나. 그걸 공론화시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 발언하는 정청래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6 scoop@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