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대만 TSMC(TWS:2330)의 웬델 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실적발표 다음 날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금융시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FO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가 흐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TSMC 주가는 실적발표 당일인 16일 1%대 상승 마감했지만 이튿날인 17일에 7% 넘게 하락했다.
황 CFO는 업계 전반에서 부품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 덕분에 TSMC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CFO는 "강력하고 구조적인 다년간의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며 "누구에게도 시장의 기회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가트렌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한 주주들에게 수익성 있는 성장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 CFO는 인터뷰에서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투자에 1천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리조나 프로젝트에 대한 TSMC의 전체 투자 계획 규모는 2천650억 달러로 확대됐다. TSMC는 올해 자본적지출 전망치도 기존보다 높여 600억~6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추가 투자금 1천억 달러는 전공정 웨이퍼 팹뿐 아니라 후공정 첨단 패키징 공장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황 CFO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하는 1단계는 이미 가동 중이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생산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사업 확대에 따라 초기 수익성 희석 효과가 커질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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