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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참사…정부가 주식리딩방 운영한 꼴"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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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0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졸속으로 도입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방송 인터뷰에 나와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참사에 대해 궤변으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출시 당시로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육성하고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을 적정화하려는 국익적 목적이 있었다"며 "상장 폐지는 사실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 원내대표는 "현재 삼전닉스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이처럼 특이한 조건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은 변동성을 극단화시키는 것이 당연하다"며 "실제로 지난 5월 레버리지 ETF가 출범한 이후부터 지난 16일까지 사이드카가 18번, 서킷 브레이커가 5번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수익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녹아내렸다. 유동성이 도미노처럼 파급되면서 해당 상품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피해를 봤다"며 "이 모든 원인은 정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상승이 마치 본인들 업적인 줄 알고 착각하고 도취해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무리하게 졸속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정책실장이 나서서 이렇게 사고를 쳤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땜질식 처방 몇 개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미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 중에 베팅하는 홀짝 게임 도박판이 되었다. 선관위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했다면 청와대는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라"며 "대통령이 주식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의지를 가장 먼저 인사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 물가,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며 경제 정책 대전환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 1년, 우리 국민은 가난해졌다. 자영업자 폐업은 역대급이고, 청년 일자리는 절벽"이라며 "수입은 줄고, 이자는 늘고, 물가와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집 가질 생각 말고 정부가 나눠주는 임대주택에 살고, 열심히 일할 생각 말고 정부 지원금으로 살라는 것"이라며 "좌파 정책 고집하다 경제가 폭망한 나라들의 뒤를 이 정권은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을 향해선 "방송에 나와서 보유세 인상, 장특공(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양도세 유지를 공식화했다. 부동산 토론회는 하나마나 답정너"라며 "본인이 밀어붙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국민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상장폐지는 없다고 강변했다"고 꼬집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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