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하나카드가 다음 달 9개월 만에 여섯 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
가계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는 카드 사업을 통해 신규 계좌와 출자회원을 확보하며 비이자 수익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는 내달 중순께 'MG+' 시리즈 신규 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상품명 확정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가 PLCC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는 지난 2024년 10월 첫 제휴 상품을 출시한 이후 간편결제, 해외여행, 건강 등 특정 소비 영역에 특화한 PLCC를 잇따라 선보여왔다.
이번 PLCC 상품에는 구독결제 특화 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구독 서비스와 함께 정수기 등 가전제품 렌탈 월 구독료 결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생활요금 납부 수요를 겨냥해 전 연령층을 대상 고객으로 설정했다.
다만 할인 혜택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월 최대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던 'MG+ S 하나카드' 수준의 혜택을 이번에도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높은 할인 혜택이 카드사와 새마을금고 모두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이후 출시된 상품의 월 최대 할인 한도는 4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7월 출시한 'MG+ S 하나카드'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3개월 만에 조기 단종됐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PLCC 출시를 통해 비이자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0%'로 설정되면서 여신을 통한 수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의 지난 6월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에 신규 고객 유입과 출자회원 확대 등을 통한 비이자 수익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MG+' PLCC는 새마을금고 입출금 계좌를 보유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MG+ S' 출시 당시에는 3주 동안 약 10만좌에 달하는 신규 계좌가 개설되며 평소보다 약 4배 빠른 속도의 계좌 개설이 나타났다.
여기에 출자회원 확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는 그간 PLCC 출시 때마다 출자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면서 출자회원 수를 늘려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의 새로운 PLCC는 8월 출시될 예정으로, 카드 콘셉트는 구독형 자동납부 특화 카드가 될 것"이라며 "생활요금 납부를 기반으로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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