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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월가 회의론에도 이베이 인수 의지 '여전'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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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비웃음과 냉소 속에서도 게임스톱의 라이언 코헨 최고경영자(CEO)가 이베이를 향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헨 CEO는 지난 5월 이베이 이사회로부터 자금 조달 방식과 경영 비전을 이유로 인수 제안을 거절당했음에도, 이베이 지분을 10% 가까이 확보하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코헨 CEO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베이를 소유하는 것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며 일각의 회의론을 일축했다.

그는 최근 법률 및 홍보 자문단을 대폭 교체하며 과거 게임스톱 인수 당시 활용했던 전략을 재가동하는 한편, 이베이의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의견을 타진하는 등 물밑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 게임스톱 인수 당시 그를 지지했던 개인 투자자(개미) 군단의 힘을 바탕으로, 코헨 CEO는 이번에도 이베이 이사회를 건너뛰고 주주들에게 직접 자신의 비전을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번 사안은 결국 주주들이 회사를 운영할 적임자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헨은 자신이 설립한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의 운영 효율성을 이베이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난 5년간 이베이의 운영 비용이 26% 급증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오히려 14%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 경영진이 비대해진 비용 구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CEO를 비롯한 현 경영진은 코헨과의 대면을 거부하며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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