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맥쿼리자산운용 계열 투자목적회사인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를 상대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매수가는 주당 4만8천원이며, 상장폐지를 거쳐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가비아 주가는 20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개매수가격 4만8천원은 가비아가 2005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래 기록한 최고 종가(3만6천100원, 2026년 1월29일)보다도 높다.
신고서 제출 전영업일(7월16일) 종가 3만3천900원 대비 41.6%, 직전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대비로는 56.0%의 할증률이 적용됐다. 2023년 이후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26건의 평균 할증률(전영업일 종가 대비 25.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공개매수 대상은 가비아 발행주식 1천342만684주 중 자기주식과 최대주주 측 지분을 제외한 잔여주식 980만5천505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3.1%)다. 최소 매수예정수량은 326만7천629주(24.3%)로, 이에 미달하면 공개매수는 불성립된다. 기간은 이날부터 9월17일까지이며 결제일은 9월21일이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공개매수와 별도로 지난 17일 김홍국 가비아 공동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한 지분 327만248주(24.4%)를 주당 4만8천원, 총 1천569억7천190만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측 매각가를 공개매수가와 동일하게 맞췄다.
필요 자금은 최대 4천718억7천420만원으로, 자기자금 944억원에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연 5.60% 고정금리로 빌리는 차입금 3천774억7천420만원을 더해 조달한다.
한편 가비아는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이사회 구성, 배당 확대 등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다.
얼라인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지분 14.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개매수와 최대주주 지분 인수로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면 포괄적 주식교환이나 소수주주 주식 전부취득 등을 통해 완전자회사화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비아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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