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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가 급락에도…글로벌 반도체 ETF에는 자금 몰려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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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달 고점 이후 20~60%에 달하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대량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미국 현지시각) ETF닷컴에 따르면, 라운드힐 메모리 ETF(AMS:DRAM)는 지난 6월 22일 고점 이후 약 40% 하락했으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SOXX)는 24%, 3배 레버리지 상품인 SOXL(AMS:SOXL)은 61% 급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의 가격은 20%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이들 4개 주요 반도체 ETF에는 총 247억 달러(약 36조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DRAM ETF엔 88억 달러가 들어왔고, SOXX와 SOXL엔 각각 85억 달러, 51억 달러가 들어왔다.

반에크 반도체ETF는 23억 달러를 유치했다.

DRAM ETF의 경우 주가가 40% 가까이 빠졌음에도 자산 규모는 234억 달러로 6월말 정점이었던 259억 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신규 유입된 자금이 시장 하락분 대부분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인 '키미(Kimi) K3'가 미국 빅테크의 모델과 경쟁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과거 '딥시크(DeepSeek) 쇼크' 때처럼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고 보고 최근의 급락을 매도 신호가 아닌 '매수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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