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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뭐 눈에는 뭐만 보여…정쟁에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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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은 몰상식한 정쟁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로 대통령님을 흔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19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고려해보라고 제안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묵직한 지침이자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께서 청년 후보 기탁금과 관련해 의견을 말씀하신 것은 한 분의 당원으로서 너무도 자연스럽고 또 가능한 일'이라며 "더욱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게 어떻게 당무에 개입한 것이냐. 민주당은 당헌에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그 재임 동안 당론 결정에 참여할 권한과 당론을 이행할 의무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 직무대행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이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했던 것은 그새 다 까먹었나. 윤석열 표현으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를 축출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른 후보자를 주저앉히며 윤심(尹心)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쩔쩔매며 수직적 당청 관계를 자처하더니 야당이 되니 적반하장으로 대통령의 순수한 의견 개진마저 말꼬리를 잡고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의 취지는 금전적 부담 때문에 청년 정치인들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의식"이라며 "이런 문제의식을 공론의 장인 SNS에 공개적으로 제기하신 것은 당무 개입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굳은 표정의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7.17 scoop@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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