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3분기에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행태지수는 3분기 마이너스(-) 7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2보다 마이너스 폭이 커진 것으로, 마이너스 폭 확대는 대출태도지수가 강화한다는 의미다.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0' 수준을 나타냈지만, 가계 주택과 가계 일반이 각각 -11과 -14를 기록했다.
가계의 경우 주택과 일반 모두 지난 2분기보다 마이너스 폭이 줄었지만, 상당 폭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기업들에 대한 대출 태도가 플러스(+)에서 제로로 떨어지며 강화한 점도 전체 수치에 영향을 줬다.
국내은행들은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모두 커질 것으로 봤다.
기업 신용위험은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작년 12월 0.72%에서 올해 3월 0.81%, 5월 1.00%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가계 신용위험도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출 수요는 기업 및 가계 일반 기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회사채 금리 상승 영향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AA-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연초 3.46%에서 6월 말 4.38%로 상승하며 기업들의 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가계 대출수요는 일반대출이 가계 생활자금,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주택 관련 대출은 규제강화 및 금리상승 영향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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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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