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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중단기 금리 급등…전쟁 격화·매파 금통위 해석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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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0일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격화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매파적 면모가 재부각된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 조정 폭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약세 폭이 다소 축소되는 움직임도 관찰됐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7bp 오른 3.895%였다. 10년물은 3.9bp 상승한 4.336%, 30년물은 5.2bp 오른 4.520%였다.

3년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02.76이었다. 외국인은 1만4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8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05.05였다. 외국인이 약 3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300여계약 사들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17일) 4.48% 급등한 데 더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채권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금통위가 다음 달(8월)에도 연달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은은 지난 19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에서 이번 교역조건 개선의 파급효과가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3일 공개될 2분기 GDP(국내총생산)를 경계하는 기류도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은 장중 한 때 3.90%를 뚫고 올라가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은 4.165%에 2조8천억원이 낙찰됐다. 7조2천890억원이 응찰했다. 낙찰 금리는 당시 장내 시장금리 4.157%보다 0.8bp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입찰 분위기는 그저 그런 정도였다"며 "크게 약하지 않았다"고 기류를 전했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약세를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쟁 소식에 금리가 오르는 것은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많이 사면서 장이 지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채권 자금 집행이 많았다"며 "이러한 영향 등에 채권시장이 크게 밀리지(약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8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3계약 늘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에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23일 2분기 GDP 발표 전까지 조심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통화 긴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내 재료로 무리하기는 쉽지 않다"며 "간밤 뉴욕 채권시장 분위기에 일정 부분 연동되는 수준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0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
국고 2년3.6933.729+3.6통안 91일2.7342.731-0.3
국고 3년3.8483.895+4.7통안 1년3.3053.317+1.2
국고 5년4.0994.154+5.5통안 2년3.7363.763+2.7
국고 10년4.2974.336+3.9회사채 3년AA-4.5444.590+4.6
국고 20년4.4534.512+5.9회사채3년BBB-10.34510.393+4.8
국고 30년4.4684.520+5.2CD 91일2.9102.9100.0
국고 50년4.3704.416+4.6CP 91일3.1503.1500.0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증권사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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