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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후티 '사우디 해상 봉쇄'에 유가 반등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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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친이란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석유 수출길을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4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876으로 전장 마감 가격(100.729)보다 0.147포인트(0.146%) 올랐다.

달러는 뉴욕장 진입 직전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은 미국과 이란이 '10일 휴전'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러한 제안이 있었는지 묻자 "중재국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하다"면서 "일부 중재국으로부터 여러 아이디어가 이란에 전달된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유가는 위쪽으로 방향을 급격하게 틀었고, 달러도 상승 반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야흐야 카심 사리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예멘군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대한 봉쇄를 지속함에 따라 '항구에는 항구로, 봉쇄에는 봉쇄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기반해 사우디의 해상 통행을 금지한다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를 지나는 석유 수출길이 사라지는 셈이다. 이는 석유 시장의 공급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배럴당 80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현재 82달러대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달러인덱스도 이에 동조하며 장중 100.907까지 상승했다.

모넥스유럽의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인 닉 리스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거론하며 "시장은 계속 긴장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4월이 아니라 5월과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5월) 당시에는 향후 거래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에 변동성이 점차 작아졌다"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08달러로 전장보다 0.00201달러(0.17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400엔으로 0.013엔(0.008%) 소폭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515달러로 0.00069달러(0.051%) 내려갔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재정 준칙을 강조하면서도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다시 더 강한 공적 통제 아래 두어 여러분이 다시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장 참여자는 버넘 총리가 누구를 재무 장관으로 낙점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버넘 총리는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장관과 샤바나 마무디 내무장관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P통신은 "밀리밴드는 노동당 내 좌파 성향 인사지만, 마무드는 보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ING의 글로벌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버넘 정부의 허니문 기간 파운드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영국의 빠듯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새 내각이 사회복지 등 분야의 개선 계획을 추진하려면 결국 증세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98위안으로 전장보다 0.0084위안(0124%)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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