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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6월 CPI 2.8% 상승…유가 급락에 시장 전망치 하회

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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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월간 추이

[캐나다 통계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6월 인플레이션이 국제 유가 급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다.

시장 전망치(+2.9%)를 하회했다. 전달(+3.2%)과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국제유가가 진정된 시기다. 휘발유 가격은 20.5% 올랐지만, 5월(+33.2%) 대비로는 둔화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은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외교 협상과 임시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6월에는 전월 대비 10.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2.2% 오르며 5월과 같았다.

북미 월드컵 개최로 여행 관련 서비스는 올랐다.

여행자 숙박료는 10.2% 오르며 5월(+2.5%)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했다. 승용차 렌터카도 여행 수요 급증과 맞물려 6.8% 높아졌다. 항공운임은 9.6%로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선호하는 근원 물가 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1.9% 올랐다. 전달(2.1%)에서 0.2%포인트 내려왔다. 절사평균(trimmed-mean) CPI의 오름폭은 1.8%로 0.2%포인트 떨어졌다.

BMO 이코노믹스의 벤저민 라이츠스 매니징 디렉터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기조적인 물가 압력은 완만하며 둔화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충분히 여유를 갖고 관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CPI 발표 이후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1.4057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47캐나다달러(0.335%)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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