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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매그니피센트7, 대형 성장주 동향 평가에 부적합"

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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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씨티가 미국 증시를 주도해 온 대형 기술주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의 시대가 끝났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씨티 전략가들은 최근 고객노트에서 "매그니피센트7은 대형 성장주 동향을 평가하는 개념으로서 이미 오래전에 생명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씨티는 매그니피센트7이 2022년 말 인공지능(AI) 붐이 시작된 이후 시장을 압도해왔지만 최근 들어 성과가 부진해졌다고 지적했다.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1% 상승하는 데 그쳐 9% 오른 S&P500 지수에 뒤처졌다.

씨티는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도 일부 종목은 더 가혹하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경계심과 설비투자를 둘러싼 우려, AI 도구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종의 불확실한 전망 등이 부분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17%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 중 최악의 성과를 냈는데, 최근의 추가 약세는 막대한 AI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됐다.

씨티는 매그니피센트7 이외의 기업들이 올해 S&P500 상승을 견인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S&P500 수익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25개 종목을 가중치로 구성한 지수에 투자했다면 연초 이후 7%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7의 2% 상승률을 웃돈다.

전략가들은 "매그니피센트10으로 확장하더라도 인텔이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견조한 실적을 낸 중요한 기업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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