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줄상향 이어져…2분기 영업이익 330% 증가 전망
반도체용 핵심 소재 TMAC 성장 주목
[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최근 석 달 사이 30% 넘게 주가가 폭락한 롯데정밀화학의 목표가를 증권가에서 높이고 있어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소재와 케미칼 사업 성장성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개선의 기대가 무르익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전날 롯데정밀화학[004000] 주가는 전일 대비 1.42% 내린 4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화석연료를 대체한 암모니아 선박연료를 상업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1분기에는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판매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고꾸라지며 지난 4월 29일 종가 7만1천200원에 비해 30% 이상 폭락했다.
빠르게 식은 주가 흐름과 달리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평가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천148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3%, 영업이익은 330.34% 늘어난 수준이다.
[출처: 연합AI플랫폼]
증권가는 전반적인 사업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TMAC의 성장세가 주목됐다.
TMAC는 미세 회로 패턴 형성 공정에 쓰이는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의 원료다. 회사는 지난 1분기 TMAC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 화학군 계열사인 한덕화학도 지난 달 평택 신규 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TMAH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미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한승재 DB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린소재 이익 반등세, 반도체 호황에 따른 TMAC 성장성, 케미칼 이익 체력 상향까지 고려할 때 견고한 연간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일부 증권가들은 최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와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도 각각 8만2천 원, 8만6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기존 목표주가(6만 원·10만 원)를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7.0%에서 10.7%로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도 6만5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추가 상향한다. ROE 개선세가 가팔라진 점이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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