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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반도체 조정에도 美증시 장기 상승세는 여전"

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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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의 기술적분석 전문가 대부분은 반도체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아직 50일 이평선과의 괴리는 1% 미만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6월 말 고점 대비 18%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을 장기 상승 추세 훼손보다는 업종 간 순환매로 해석했다.

투자 뉴스레터 코베이시 레터의 아담 코베이시는 S&P500이 핵심 지지선인 7,530선을 이탈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7,500선을 회복한 점에 주목했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도 50선을 다시 상회했고 볼린저밴드 역시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구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경우 S&P500이 단기적으로 7,600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며 목표치를 7,700, 손절선은 7,200으로 제시했다.

펀드스트랫의 기술적 전략 책임자 마크 뉴턴도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여전히 장기 상승 추세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우운송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는 점을 근거로 최근 기술주 약세를 업종 순환매매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뉴턴은 "지난주의 증시 움직임은 단순한 순환매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며 S&P500의 핵심지지선으로 7,421선이 유지되는 한 여전히 증시 강세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파이퍼샌들러는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중기 추세가 이미 훼손됐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파이퍼샌들러는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가 50일 이동평균선을 18% 밑돌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경우 업종 전체가 추가로 약 20% 조정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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