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4천174억원으로 다섯 분기 만에 최대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MM[011200]이 올해 2분기 해운 운임 상승과 유가 상승분 전가 효과, 벌크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섯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운임 상승의 시차 반영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다음 분기에는 '빅 서프라이즈'까지 거론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1일 최근 1개월 내 HMM의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주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4% 증가한 3조2천848억원, 영업이익은 78.99% 늘어난 4천174억원으로 추산됐다.
[출처: 연합AI플랫폼]
전망대로라면 HMM은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25년 1분기(6천139억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4년 4분기(3조1천549억원) 이후 1년 반 만에 3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운임 인상과 벌크 사업의 실적 증가가 꼽혔다. 2분기 급유단가가 톤당 522달러로 전 분기 대비 31.1% 상승하며 약 7천215만달러의 연료비 추가 부담이 발생했을 것으로 진단됐지만, 미주·유럽 노선 운임 인상과 유류할증료 적용으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판단됐다. 여기에 BDI(발틱건화물지수) 및 BDTI(유조선운임지수) 상승 영향으로 벌크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6.1%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된 경영 대응 전략이 현장에서 구현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HMM은 고유가 악재에 대응한 유류할증료 도입과 항로 최적화, 벌크 부문의 운용 효율화 추진 계획을 전했다.
3분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예상됐다. 연간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팟 운임 상승이 시차를 두고 CCFI(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90%가량 상회할 것"이라며 "8월부터 시황이 조정받더라도 이미 CCFI가 1천800포인트대까지 급등한 만큼 3분기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황 개선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1천733억원으로 기존 대비 70.2% 상향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전 거래일 HMM의 주가는 2만150원에 마감했다. 컨센서스 제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2만2천250원 선에서 형성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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