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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효과 꽤 큰데'…국민연금, 기금운용 절대평가 적정성 들여다본다

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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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올해부터 절대평가를 도입한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의 초과성과에 비해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자, 절대평가 방식의 적정성을 재점검한다.

환율 효과까지 절대성과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초과성과가 낮은 상황에서도 높은 성과급이 지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 현행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방식에 대한 점검을 거쳐 개선방안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하는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에서는 절대성과급 도입 이후 최근 초과성과가 낮음에도 높은 성과급이 지급되고, 환율 효과까지 반영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 부문 시간가중수익률은 18.97%로 벤치마크를 0.08%포인트 밑돌았다. 이번부터 대체투자의 벤치마크를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으로 구성하면서 해외주식 변동에 따라 초과수익률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3년 연속 벤치마크를 웃도는 초과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5년 평균으로도 초과수익이 0.16%포인트(P)로 크지 않다.

이와 달리 절대성과는 환율 효과가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 금융 부문 전체의 원화 기준 수익률은 9.75%로, 환 기여율이 29.12%에 달했다.

자산군별로 해외주식은 최근 5년 원화 기준 수익률이 17.82%로 원화 환산 효과가 6.33%P였다. 해외채권은 최근 5년 평균 수익률 6.24% 가운데 5.67%P가 원화 환산 효과였다. 해외 대체투자의 달러 대비 원화 환산 효과는 6.12%P였다.

이에 2026년 기금평가를 수행한 기획처 역시 절대성과를 성과급 결정에 포함하는 방안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절대성과급 도입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성과평가 체계를 개편할 당시에는 운용역 보수가 시장 상위 50%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당시 지방 이전 등으로 상위 25% 수준은 돼야 우수 인력을 유치할 수 있겠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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