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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내년 24시간 거래 도입 계획 발표

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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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4시간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된 가운데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개인 투자자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24시간 거래를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는 2027년 상반기에 야간 거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야간 거래 플랫폼은 런던증권거래소의 메인 시장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초기에는 영국 또는 미국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는 기존과 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새로운 거래소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50분까지 운영된다. 다만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는 마감 절차를 위해 30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증권거래소와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젊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암호화폐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24시간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의 영역을 침범해 왔다고 지적했다.

줄리아 호겟 런던증권거래소 대표는 "런던은 항상 국내외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이러한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런던의 특수한 시간대를 활용하여 영국 자산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편리한 시간에 런던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증권거래소의 사이먼 맥쿼이드-메이슨 신제품 및 시장 구조·주식 담당 책임자는 "LSE가 상장된 2천600개 이상의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해 거래 시간 확대를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거래소에 에이전트 기반 거래 기능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평가와 시장 분석, 포트폴리오 재조정 및 거래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도구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런던 증권거래소(LSE)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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