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미국과 이란 사이 커지는 대립 속 소폭 상승(엔화 약보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2분 기준 전장 대비 0.03% 오른 162.488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개장 직후 162.555엔을 찍은 뒤 대체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수입기업 등 실수요 주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수요가 예상된 점이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20일)이 일본 휴일이었던 만큼 이날 현지 기업들의 결제가 몰릴 것이란 관측에 거래가 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기축통화인 달러로 이른바 '유사시 매수'가 유입됐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이 흔들리면서 최근 미군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군 사망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이틀간의 약세를 끊고 장중 한때 3% 가까이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점도 안전통화인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이란이 중재국으로부터 휴전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엔 상단이 막히고 엔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현재 전날보다 0.88% 떨어진 배럴당 82.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골태방침)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고 성장을 통한 재정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1% 올라간 185.4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 높아진 1.1415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보합인 100.951을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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