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본과 중국, 대만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1.07포인트(3.26%) 상승한 66,232.19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66,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95.74포인트(2.44%) 오른 4,014.95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장중 상승 폭을 계속 키워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지난주 급락했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8% 가까이 뛰었다.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SBG)은 각각 2%와 5% 넘게 올랐고, 이비덴과 타이요유덴도 각각 10%와 6% 이상 상승했다. 키옥시아의 주가는 18% 넘게 뛰었다.
한 온라인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반등 매수세가 평소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닛케이 지수와 깊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이날 3% 이상 상승한 점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의 가권지수가 4% 넘게 오른 점도 강세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의 과열 우려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빈센트 린 프라임 인사이트 및 애널리틱스 공동 책임자는 "반도체와 메모리, AI 인프라 관련 주식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6월 초부터 이러한 주식의 대규모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술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포지션(롱 포지션)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며 "일부 종목에서는 매도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33bp 상승한 2.7257%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3bp 상승한 3.8917%를, 2년물 금리는 0.38bp 오른 1.4383%를 나타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 번호7209]
◇ 중국 = 중국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 완화에 따른 투심 회복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8.09포인트(1.79%) 상승한 3,864.3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86.04포인트(3.58%) 오른 2,487.72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이 다소 완화됐다는 소식에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중재자들로부터 10일간의 휴전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중국 증시에서는 전일 하락했던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기가디바이스(SHS:603986)와 베이팡화창(SZS:002371)은 각각 10% 급등했고, SMIC(SHS:688981)과 캠브리콘(SHS:688256)은 11% 이상 뛰었다.
반면, 석유와 석탄주 및 금융주도 내림세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1위안(0.05%) 내려간 6.791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0.76포인트(0.04%) 내린 25,132.29에, 항셍H지수는 21.22포인트(0.25%) 하락한 8,360.68에 거래를 마쳤다.
◇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3.17포인트(4.20%) 오른 44,232.87에 거래를 마쳤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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