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이 이번 주에 주요국을 상대로 기존 글로벌 10% 관세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 속,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속해 위협하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4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958로 전장 마감 가격(100.952)보다 0.006포인트(0.006%) 올랐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주요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상승 반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상호관세가 무효로 되자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 정책이 오는 24일 만료를 앞두자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신문은 "새로운 관세는 현재의 10%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정부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조사들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달러는 더 높은 관세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자극될 수 있다는 우려에 런던 거래 막판 101선을 지속해 위협했다.
예멘 반군의 위협도 달러에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예멘 반군은 전날 다수의 글로벌 해운사에 사우디의 모든 항구에서 선박의 화물 선적 및 하역을 금지한다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반군은 앞서 전날 성명에서 "사우디 적에 대한 해상 봉쇄를 이 성명 발표와 동시에 즉시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를 상대로 실질적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 넘게 오른 배럴당 8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데자르댕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인 지미 진은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는 2027년에나 나타날 이야기로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향후 몇 달 동안 달러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라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 1.34096달러로 전장보다 0.00255달러(0.190%) 하락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재정 준칙을 지킬 것이라면서도 "그 안에서 분명히 허용되는 모든 유연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버넘 총리가 재무차관 출신인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재무장관으로 선임한 것이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미즈호의 멀티에셋 전략가인 에블린 고메즈 리히티는 "그(힐리 장관)의 재무부 경험과 일관된 메시지 관리 능력에 대한 평판이 월요일 재정 우려 이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파운드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채권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12달러로 전장보다 0.00055달러(0.048%)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62.740엔으로 0.220엔(0.135%)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61위안으로 0.0036위안(0.053%)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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