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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4,000달러선 지지력 테스트…1.76%↑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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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주조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가까이 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열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4,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삼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15.90달러 대비 70.80달러(1.76%)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86.7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은 열흘 연속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에선 이란이 휴전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의미한 준비가 있기 전까진 이란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양자 회담 전 취재진에 "그들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만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홍해를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서도 "걸맞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과 후티 반군을 모두 압박했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5.30bp 뛰는 중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금에 악재다.

그럼에도 금은 이날 상승폭을 확대하며 4,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한 달가량 4,000달러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 가격은 지난 6월 24일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후 약 한 달간 지지력을 확인했다. 6월 말 4,000달러 선이 하향 돌파되기 전 금이 종가 기준으로 4,000달러를 밑돈 것은 2025년 10월 2일이 마지막이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금 시장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4,000달러 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더욱 강력한 회복세는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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