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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이틀째↑…고유가 속 달러-엔 40년만에 163엔 돌파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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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은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홍해를 지나던 유조선까지 회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라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163엔선을 넘겼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3.20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520엔보다 0.686엔(0.422%) 상승했다.

163엔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86년 12월 이후 39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리소나홀딩스의 이구치 게이이치 수석 전략가는 "엔 강세를 전망했던 기업들도 포기하고 엔 약세 전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 약세에는 미국 요인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기조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의식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16달러로 전장보다 0.00141달러(0.124%)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1.82%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86.08엔으로 0.560엔(0.30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179로 0.227포인트(0.225%) 올랐다.

달러는 뉴욕장 진입 전 미국의 대체 관세 부과가 임박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상승 반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강제노동에 근거한 관세 부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핵 시설이 있는 곳을 "아주 곧"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는 후티 반군의 경고로 사우디산 원유를 적재한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01%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관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101선을 돌파했다.

실버골드불의 외환·귀금속 리스크 관리 책임자인 에릭 브레거는 "이란에 대한 공습이 이제 10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은 이를 합리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중동 분쟁이 길어질수록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욱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을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804달러로 전장보다 0.00547달러(0.407%) 하락했다.

재정 준칙 내에서 '유연성'을 활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시사한 앤디 버넘 영국 총리의 발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데이비드 잔 유럽 채권 부문 대표는 "정책 구상은 버넘의 것이며 힐리(존 힐리 재무장관)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많은 지출을 원하기 때문에 그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86위안으로 전장보다 0.0011위안(0.016%)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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