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67%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국내은행의 5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6년 10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 말(0.61%)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0.67%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0.81%를 기록했던 2016년 10월 말 이후 9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작년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체율 상승 추세는 지난 3월 잠시 주춤했다 재개됐다.
연체율은 작년 12월 말 0.50%에서 올 1월 말 0.56%, 2월 말 0.62%로 높아졌다 3월 말 0.56%로 떨어졌다. 이후 4월 말 다시 0.61%로 높아졌고 5월 말엔 0.67%까지 상승했다.
중동 사태 등으로 인한 고물가,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연체율이 낮아졌던 지난 3월의 경우 '분기 말' 효과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해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익월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5월 신규연체 발생액(3.3조원)은 전월(2.9조원) 대비 0.4조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1.5조)는 전월(1.6조원) 대비 0.1조원 감소했다.
5월 말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0.12%)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84%로 전월 말(0.74%)보다 0.10%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 말(0.22%) 대비 0.05%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00%)은 전월 말(0.90%)보다 0.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전월 말(0.42%) 대비 0.03%p 상승한 0.4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0%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생산적 금융 본격화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 및 금리 상승 등의 여건 변화를 감안해 연체율 상승세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충분한 자본·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금융감독원]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