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유가가 오르고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1,480원대로 올라섰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73.40원) 대비 8.60원 오른 1,482.00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인 21일 오전 6시 종가(1,477.90) 대비로는 4.10원 상승했다.
전날 1,477.60원에 출발한 달러-원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이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서울장 한때 1,471.1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낮췄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지만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을 통한 물밑 대화가 이어짐에 따라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연합인포맥스를 통해 달러 공급과 관련해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가 시작되는 셈"이라고 언급한 점도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줬다.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외국인도 소폭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환율은 그러나 이후 런던장과 뉴욕장을 거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달러 인덱스가 101선 초반대로 오르고 달러-엔 환율이 40년 만에 163엔을 돌파하는 등 달러화 강세 재료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체 관세 부과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뉴욕 개장 전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에 수십 개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당장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 이란 전쟁과 관련한 비관적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란이 미국에 먼저 10일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는 최근 미군 병사 3명이 사망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공격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양자 회담 전 취재진에 "그들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만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의 경고로 사우디산 원유를 적재한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회항했다고 보도도 나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3.137엔으로 오르며 지난 1986년 12월 이후 39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63엔을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68달러(2.02%) 뛴 배럴당 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1.79달러(2.01%)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4%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9%, 1.29% 뛰었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101.185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63.13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962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49위안으로 하락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