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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공매도 잔고 사상 최대…"AI 우려 반영"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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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증시에 대한 공매도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금융 데이터 업체 S3파트너스는 미국 증시의 공매도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S3파트너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 S&P500 편입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유동주식 수의 약 3.7% 수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3파트너스는 공매도가 상승장에서도 일반적인 헤지 전략으로 활용되지만, 최근 공매도 증가세는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과 AI 투자 논리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천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회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메모리 반도체와 반도체 종목들도 이달 들어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AI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 충돌이 재확산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도 AI 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7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글로벌 반도체주를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과열된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BofA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AI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에도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선호는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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