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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주가는 원전에 맡기고 실적은 주택이 쌓는다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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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우건설이 원자력발전사업 등 해외 수주에 힘입어 주가 상승 효과를 봤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주택사업이 실적 동력일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대우건설이 다년간 쌓아온 명성에 원가 관리 능력 등으로 지난 분기 전년 대비 두 배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상승의 동력이었던 체코 원전 수주나 베트남 원전사업 참여, 아프리카 에너지 사업 등이 실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제시한 대우건설[047040]의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1.89% 늘어난 1천659억원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은 2384억원으로 10.33% 줄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주택 사업에서 고원가 현장들이 준공되고 매출총이익률(GPM) 20% 수준인 자체 사업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2분기에 분양한 주택은 4천842세대로, 작년 말부터 착공도 증가하고 있어 주택 건축 매출이 올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련 L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와 같이 준공 예정 원가의 조정 또는 정산이익이 반영될 경우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전 사업은 글로벌 원전 발주 증가로 중장기 성장이 확실시되나 수주가 가시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과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공사비 협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베트남 원전 시공사 선정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지연은 아쉽지만 투르크메니스탄, 모잠비크에서 수주한 공사의 공정률이 확대되며 플랜트 매출 감소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수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 가능성은 위험 요인이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채권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외형 축소의 영향으로 매출채권 회전율이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대손 발생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주요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모잠비크 LNG Area 4와 체코 원전, 베트남 닌투언 2호 팀코리아 입찰 등이 있다. 데이터센터도 대우건설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전남 장성군, 강진군 일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고 데이터센터 TFT를 꾸려 데이터센터 진입 전략을 짜고 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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