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억원 규모, 김정균·류대호 대표 펀드매니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나우IB와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며 첫 공동 운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로봇, 양자기술 등 ICT 기반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나우IB와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이달 '2025 KIF-나우호라이즌벤처펀드'를 최종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444억원이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진행한 ICT기술사업화펀드 출자사업에서 양사가 공동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약 1년 만에 결성된 펀드다. 나우IB와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 KIF-나우호라이즌벤처펀드는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AI 기반 보안, 5·6G 통신, 양자기술, IoT, 부품·소재, LLM, 모빌리티, 로봇, 스마트폰, 메타버스, 디지털 치료제·헬스케어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국가 ICT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기업 중 투자 시점 3년 이내에 최종 평가 '보통' 이상 판정을 받은 기업, 투자 후 2년 이내 '보통' 이상 판정을 받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최근 AI를 중심으로 ICT 산업 전반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특히 통신사와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된 기술이 스타트업으로 이전되는 사례가 늘면서 기술사업화 전문 펀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정균 나우IB 상무와 류대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김 상무는 나우IB에서 다수의 정책펀드와 민간 블라인드펀드 운용에 참여하며 ICT와 콘텐츠, 성장기업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회수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심사역으로 평가받는다.
류 대표는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코닝정밀소재와 K-ICT 본투글로벌센터를 거쳐 세종벤처파트너스, 델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ICT 분야 투자를 담당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메디컬아이피 등 AI·클라우드·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며 ICT 전문 투자자로 입지를 다졌다.
VC 업계에서는 이번 펀드가 양사의 강점을 결합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나우IB는 다양한 정책펀드와 성장자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펀드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ICT 산업에 특화된 심사 역량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심사 체계를 구축해 유망 ICT 기업을 발굴하고 후속 투자와 스케일업 지원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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