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초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던 시트리니리서치가 최근 AI 관련주 급락 이후에도 퀄컴과 메타플랫폼스 등을 차세대 AI 수혜주로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트리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기술주 조정은 중국의 저가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장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라기보다, AI 관련 인기 종목에 과도하게 몰렸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시트리니는 "AI와 기타 인기 테마에 대한 과도한 레버리지와 군집 투자 자체가 시장의 취약성을 키웠다"며 "조정은 상승 국면의 강도만큼이나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트리니는 최근 AI 관련주 조정에도 투자 기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난 AI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퀄컴을 꼽았다.
시트리니는 퀄컴이 단순한 스마트폰 반도체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력 소비를 줄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데다 명확한 제품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시트리니는 "투자자들은 퀄컴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여전히 회의적이지만 이번 도전은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시트리니는 메타에 대해서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막대한 AI 투자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시트리니는 "메타는 AI 시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매출로 전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AI 투자 비용만 먼저 계산하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는 전략적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시트리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깃랩을 주요 수혜 기업으로 지목했다.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코드와 테스트, 권한, 장애 이력, 의존성 등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트리니는 "깃랩은 단순히 개발 기록을 보존하는 기업에서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작업을 통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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