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수급 개선 정착되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동참"
(서울=연합뉴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6.7.21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외환시장 수급 개선을 예고하면서, 수출기업들에 수출대금 환전, 해외 유보자금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재경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외환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등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허 차관은 "지난 6월 수출기업 간담회 직전 1,550원대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이 수출기업 네고 확대, 조선사 선물환 매도 및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최근 1,400원 후반대로 단기간에 하락하는 등 수급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원화 약세에 베팅하며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던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외화 수급이 반도체 호조 지속 등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2천90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1천231억달러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허 차관은 이어 "중동전쟁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의 기대 심리를 조속히 안착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수출기업들이 변화된 외환시장 여건을 감안해 수출대금 및 외화예금의 환전,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 기업들은 외환시장의 안정이 경영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초석이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최근의 수급 개선 흐름이 외환시장 안정 기조로 확실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외환 수급 안정 노력에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동참하기로 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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