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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高'한 달바글로벌…북미·유럽 유통망 타고 뛴다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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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70% 넘을듯

북미·유럽 등 유통망 확장 효과…하반기 성장세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달바글로벌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웃도는 데다 권역별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달바글로벌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연합인포맥스가 22일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의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달바글로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835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98%, 40.67%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에도 해외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국내와 중화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와 유럽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달바글로벌 뿐만 아니라 K뷰티 브랜드들도 최근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프라인 침투 확대는 기존 고객층과 다른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고, 구매 의향이 높은 소비자가 모여 있어 구매 전환율이 높다"면서 "최근 입점 중인 매스·뷰티 전문점 채널이 아마존 대비 2배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화장품 시장 내 리테일러별 점유율

[출처: 닐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달바글로벌 역시 북미 시장에서는 코스트코와 얼타뷰티 입점 확대, 틱톡샵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아마존 프라임데이 판매 호조도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트코 입점 매장 수는 1분기 225개에서 지난 5월 450개로 두 배 늘었다. 향후 입점 품목 수(SKU) 확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승무원 미스트' 중심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매출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유럽에서는 아마존의 핵심 제품이었던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에 이어 멀티밤이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노티노와 드루니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확대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럽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0여 개를 넘어섰다. 스페인 프라이머 입점에 이어 유통망 확대 효과가 더해지며 유럽에서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핵심 시장인 러시아는 골드애플 발주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일본은 큐텐 2차 메가와리에서 브랜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점이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수익성은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고선전비 집행을 늘렸고, B2B 매출 비중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증권가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유통망 확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 일부가 3분기로 이연될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제나 DB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실적 기저와 함께 북미, 유럽 등 권역에서 입점 채널과 SKU 수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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