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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아웃 우려 씻은 반도체…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또' 사이드카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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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등한 호재에 힘입어 개장 직후 5% 넘게 폭등하며 단숨에 7,100선을 뚫어냈다.

지수가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17포인트(5.49%) 폭등한 7,118.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오전 9시 6분 2초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천76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50포인트(3.78%) 오른 781.8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이 같은 폭등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되살아난 영향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했으며, 마이크론(12.17%)과 샌디스크(14.27%), 웨스턴디지털(12.51%) 등 주요 메모리주가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7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0.6% 급증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도 꺾였다.

아울러 미국 빅테크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빅테크의 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7배 수준까지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데다,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지수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며 "현재 지수 레벨은 악재성 노이즈를 상당 부분 소화한 영역인 만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홀딩 또는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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