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LG화학[051910]이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LG화학의 실적 전망을 낸 증권사 4곳의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LG화학은 2분기 매출 13조6천690억원, 영업이익은 4천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실적에 기댄 측면이 있어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전 분기 대비로 보면 LG화학의 매출은 11.6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나타난 유가 급등이 2분기 석유화학 제품 가격으로 전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3천억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긍정적 래깅 효과는 6월부터 다시 줄어들어 수익성 개선 효과는 4~5월에 집중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유가 흐름을 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에 급등해 배럴당 119.48달러까지 올랐고, 5월 중순까지 배럴당 80~11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5월 중반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권은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가 5월까지 지속됐다"며 "6월부터는 재차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나머지 부분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거둔 1천133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미국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도를 통한 보조금 2천410억원을 지원 받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의 양극재 사업은 적자가 예상되지만, 적자 폭은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재인 리튬 가격이 오르면서 양극재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기 대비 10% 가량 상승하고 출하량은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커졌으나 전쟁 이전 대비 화학 부문의 이익 체력의 개선은 긍정적이다"라며 "첨단소재 부문 역시 양극재 판매 회복으로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인공지능(AI) 랠리'에서 다소 소외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LG화학은 0.99%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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