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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수출 19.3% 증가…2022년 11월 이후 최대(상보)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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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의 6월 수출이 반도체 관련 품목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2일 일본 재무성은 6월 무역통계를 통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10조 9천29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6조499억엔으로 2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의 수출은 6천825억엔으로 23.6% 늘었고, 대만으로의 수출은 9천295억엔으로 46.4%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조8천248억엔으로 17.6%, 미국으로는 1조9천281억엔으로 13.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관련 수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로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8% 급증했다.

엔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3엔 안팎까지 약세를 나타내며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다만 이번 수출 호조가 실제 물량 증가보다는 엔화 약세에 따른 명목 금액 증가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25.4% 늘어난 11조 3천359억엔으로 집계되면서, 수출과 마찬가지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에 무역수지는 4천69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직전치인 3천918억엔보다도 확대됐으며, 전망치인 1천200억엔 적자보다도 악화했다.

특히 원유 등 석유 수입이 59.3% 급증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전체 에너지 수요의 8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무역 수지 발표 이후 엔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163.041엔에 거래됐다.

[출차: 일본 재무성]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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