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1조1천461억원·영업이익 390억원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계절적 비수기와 희망퇴직 등 인력 운영 효율화 여파로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적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6천121억원, 영업손실은 1천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5천870억원과 거의 같은 수준이며, 영업적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60억원 적자와 같은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뒤 2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더해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 적자 전환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전망치를 제출한 국내 주요 7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5조6천240억원, 영업손실은 1천26억원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1천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조6천523억원보다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2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천216억원 개선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차별화 기술 확보와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과 제조, 생산 전 과정에 AX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경쟁 우위를 갖춘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개발·양산 체제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와 시장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특히 모니터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데 맞춰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라인업과 출하량을 늘릴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원가 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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