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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면서, 중동상황의 변화와 우리경제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특히,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유와 나프타는 8월까지 전년 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나프타 파생상품 등 핵심품목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그간의 수급 안정 조치를 유지하고 추가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출 흐름에 대해서는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7월 수출은 20일까지 반도체와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52.3%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6%, 컴퓨터 수출은 231.9% 각각 증가했다.
구 부총리는 산업 구조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도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은 신속한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력 지원하는 등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한 방안들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 점검'과 함께 '여수 석유화학단지 사업재편 추진현황 및 지원패키지',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운용계획', '3대 메가프로젝트 연구지원단 구성·운영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여수 1호'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D/S 부문을 여천NCC에 현물출자하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을 합병한다. 노후 나프타분해시설(NCC) 2기의 가동도 중단해 공급과잉을 완화한다.
참여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천450억원을 증자하고, 정부와 채권단은 금융·세제 등을 포함해 7천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은 발주자가 하수급인과 근로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다단계 도급 구조에서 발생하는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3대 메가프로젝트 연구지원단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한다. 프로젝트별 기술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경제·사회 분야와 연계한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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