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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환매 나올라"…백투백 인상설에 MMF 떠는 이유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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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대부분 국공채 머니마켓펀드(MMF)의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백투백(back-to-back) 인상이 단행되면 환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일부 MMF를 중심으로 경계감이 상당하다. 낮은 가능성이더라도 환매가 시작될 경우 단기 유동성에 경색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주요 국공채 MMF는 일제히 마이너스 괴리율을 나타냈다.

괴리율은 장부가와 시가 간 차이를 뜻하는데, 마이너스 괴리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MMF 보유 채권의 시장금리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마이너스 괴리율이 확대되면서 경계심리가 커졌다. 지난달(6월) 국공채 MMF의 괴리율 마이너스 전환이 본격화된 바 있는데 한 달 새 그 폭은 커진 상태다. 일부 펀드는 괴리율이 -0.09%에 육박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15일 송고한 '싹 다 마이너스 전환한 MMF 괴리율…심각했던 크레디트 경계감' 제하 기사 참고)

여기에 한은이 이번달(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연속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할 경우 마이너스 괴리율은 추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다.

현재는 채권시장이 8월 인상과 10월 인상 가능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는 만큼 8월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의 추가 급등을 막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환매가 확산되며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공채 MMF의 잔존만기가 40~60일에 형성돼 있는 만큼 채권을 만기 재매입하는 시간을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마이너스 괴리율 확대에 따른 환매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일부 펀드를 중심으로 위기감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운용사 딜러는 "강원도 ABCP 사태 이후 웬만한 상황에는 수익자들이 환매보다는 만기 상환을 선호하는 것 같긴 하다"면서도 "현 상황에서 추가로 자금이 많이 들어올 경우 백투백 인상을 하게 되면 손실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7월 금통위 이후 시장 금리가 오히려 하락하기도 한 만큼 마이너스 괴리율이 추가로 대폭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사 딜러는 "마이너스 괴리율이 조금 벌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백투백 인상이 단행될 경우 특정 펀드를 중심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운용사 딜러는 "두 달 연속 인상할 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면서 "만기 재매입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 전망 및 달러-원 환율 움직임 등과 MMF 환매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기준금리 경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정책 환경을 둘러싼 모든 재료들과 그 여파 등을 종합 고려해 금통위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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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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