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 리스크와 엔화 약세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에 상단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73.40원) 대비 7.70원 오른 1,48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6시 뉴욕장 종가(1,482.00원) 대비로는 0.9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원은 1,480원대 초반에서 추가 상승이 막히고 있다.
오전 8시 4분 1,482.20원까지 오른 이후 9시 이후부턴 달러 매도가 활발히 나오면서 상단이 무겁다. 이후 1,477.90원까지 장중 저점이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이 꾸준히 환시에 풀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활발히 나오고 있다.
당국발 경계도 강해졌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하반기 외화 수급이 반도체 호조 지속 등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대금 및 외화예금의 환전,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달러-엔 환율 또한 40년 만에 최고치인 163엔대에서 당국발 경계가 켜졌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재무성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필요시 외환시장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적절하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발언했다.
중동 리스크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시각 1조9천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따른 리스크오프 재료는 살아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이란과 대화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공격을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핵 시설을 공격할 경우 확전으로 간주하겠다고 나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화 약세로 달러-원이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마 시장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예전처럼 한 방향으로 쏠리는 장세는 많이 완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올라간 6.7933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01.11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내린 163.078엔, 유로-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14081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20% 오른 100엔당 907.88원, 위안-원 환율은 0.14% 오른 218.72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2% 오른 6.770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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