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위 두 차례 회의 만에 후보 확정…인선 속도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허동규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장에 유수영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내정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이날 오전 유 대변인을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현재 재경부 소속인 유 대변인은 의원면직 절차를 거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내달 공윤위 심사에서 승인을 얻으면 신용정보원 내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회와 이사회, 총회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취임할 전망이다. 집중관리위원회부터 총회까지는 3주가량이 소요된다.
유 대변인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재경부의 전신인 기획재정부에서 홍보담당관, 물가정책과장, 미래전략과장,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거쳤다.
사무관 시절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등에서 근무하면서 금융 관련 이력도 쌓았다.
재경부 내에서는 '프랑스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프랑스대사관 재정경제관을 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 경력도 있다.
경제정책과 예산, 국제금융,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직위를 두루 역임해 조직 내·외부 소통에 능하고 경제·금융을 보는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선은 원추위가 두 차례 회의만에 단독 후보를 확정하며 속전 속결로 진행됐다. 원추위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인 이날 유 대변인을 내정자로 지명했다.
통상 후보군 구성과 검증, 면접 등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관계 기관 간 사전 조율을 거쳐 인선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정보원장 인선은 앞서 김미영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한 차례 중단된 바 있다. 신용정보원은 김 전 부원장을 차기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지만, 지난 4월 공윤위가 취업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인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유 대변인이 최종 선임되면 재정경제부 출신으로는 처음 신용정보원장을 맡게 된다.
2016년 신용정보원 출범 이후 한국은행 출신의 초대 원장을 제외하면 신현준·최유삼 원장 등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잇달아 원장직을 맡아 왔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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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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