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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화 재편] 위기 상황에도 재편 속도…산업차관 "차질없는 이행은 기업 몫"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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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사업재편으로 위기 타개 의지 표명

"NCC 갖춘 모든 업체는 재편 기여해야…에쓰오일과도 방식·시기 논의"

석유화학 사업재편승인기업 CEO 간담회

[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대산에 이어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도 대규모 사업재편에 돌입하며 원활한 재편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업계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사업재편 필요성에 뜻을 모았고, 정부는 향후 재편 일정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산업통상부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1호 사업재편을 확정했다. 최종안 승인으로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3사가 신설통합법인을 세운다.

산업부는 이날 사업재편 지원 패키지와 후속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대표들이 참석한 '사업재편 승인기업 CEO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정부 정책에 잘 부응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도 "잘해야죠"라며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중동지역 긴장 고조가 사업재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김 부회장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오히려 위기 상황인 만큼 사업재편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가 끝난 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지원방안이 확정됐다고 바로 구조조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중요한 것은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으로, 그 몫은 기업 대표들이 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대표들은 지원방안을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사업재편이 지체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사업재편과 관련해서 문 차관은 "석유화학 설비를 갖고 있는 모든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사업재편에 대해서 기여가 있어야 한다"면서 "에쓰오일도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방식이나 시기는 진행과정에서 서로 논의를 해야하고, 논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화 재편안 1·2호가 연이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울산 재편안 도출의 핵심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지목되고 있다. 약 9조 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말 시운전을 완료한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180만 톤이다.

한편 최근 중동 위기 등으로 사업재편 일정이 다소 순연되는 상황에서 문 차관은 "외부 요인에 따른 순연으로 재편 장기화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산업 역사상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이런 규모로 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목표에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게 정부도, 기업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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