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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개입 경계감 속 163엔대 초반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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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63엔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7분 기준 전장 대비 0.01% 오른 163.161엔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 간 공방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달러화로 매수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 시설이 있는 곳을 "아주 곧"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유가가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 매도·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홍해를 지나던 유조선까지 회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아시아시장에서 배럴당 85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한때 163.24엔까지 오르며 1986년 12월 이후 약 39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시간대로 넘어와서도 환율은 163엔대를 이어갔다.

일본 당국자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구체적인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적절하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발언 이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유입돼 달러-엔은 장중 163.030엔까지 내리는 모습도 연출했다. 그러나 환율 하단이 막히며 이내 낙폭을 되돌렸다.

한편, 일본의 6월 수출은 반도체 관련 품목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10조9천29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도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내면서, 무역수지는 4천69억 엔 적자로 집계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0% 올라간 186.1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0% 높아진 1.1408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05% 내려간 101.130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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