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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일본·중국 혼조세…대만↑·홍콩↓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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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이 강세를, 홍콩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 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59포인트(0.18%) 하락한 66,115.6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8.18포인트(0.45%) 오른 4,03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 초반부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중 67,000선을 회복했다.

중동 지역 불안이 계속된 점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시마다 가즈아키 수석 전략가는 "중동 정세 악화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수익 성장 전망이 밝은 AI 관련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TSMC의 칩 가격 인상 소식도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닛케이 아시아는 TSMC가 내년부터 반도체 위탁생산 칩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반도체 수요 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돼 관련주 매수세가 확산됐다.

그러나 닛케이 지수는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고, 막판 무렵 하락 전환해 66,000선으로 내려왔다. 장 마감 무렵 타이요유덴과 이비덴은 각각 7%와 5% 넘게 올랐지만,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부터 올랐던 반도체 관련주 중 일부의 차익 실현 매물과 오전 상승세를 주도했던 해외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의 신흥 AI 기업이 미국 AI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기술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준 전무는 "현재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이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강화 추세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무라 자산운용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실제로 경쟁 심화 자체가 기술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과거 딥시크 등장 당시 경쟁 가속화가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시장 참여자들은 22일(미국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2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37bp 상승한 2.7423%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37bp 상승한 3.8943%를, 2년물 금리는 0.19bp 내린 1.4421%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4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2배를 기록하며 직전치와 12개월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40년물 금리는 입찰을 전후로 상승했지만, 같은 시각 0.63bp 하락한 3.8903%에 거래됐다.

닛케이225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

◇중국 =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7포인트(0.07%) 오른 3,867.03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7.44포인트(1.10%) 내린 2,460.28로 장을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중동 정세 악화 우려 등으로 자원 가격이 오르자 비철금속 및 석유 관련주가 떠받치면서 오전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상하이지수는 오후 장에서 변동성을 축소한 뒤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약세 출발한 뒤 거듭 반등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단이 막혔다. 선전지수는 오후 장에서 1% 넘게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2,445.95까지 내렸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중국해양석유(SHS:600938)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철금속 업종에서는 구리 광산 지분을 소유한 종목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자금광업(SHS:601899)과 낙양몰리브덴(SHS:603993) 주가가 급등했고 강서동업(SHS:600362)도 큰 폭으로 올랐다.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서는 캠브리콘(SHS:688256)이 상승 전환했고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창(SZS:002371)도 크게 올랐다.

반면 건설은행(SHS:601939)과 공상은행(SHS:601398) 등 대형 국유 은행주는 하락했다. 차이나모바일(SHS:600941) 등 통신주도 약세를 보였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A주 전반과 기술주의 실적 개선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거래 융자 잔액이 빠르게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A주 시장의 디레버리징(차입축소)은 대체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올라간 6.7933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 주문이 출회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39.63포인트(0.95%) 내려간 24,892.66으로, 항셍H지수는 109.61포인트(1.31%) 떨어진 8,251.0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탑스포츠(HKS:6110)는 나이키가 소비자들을 공식 판매 채널로 유도하겠다고 밝힌 영향에 24% 넘게 급락했다.

◇대만 =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아 대만 기술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92.91포인트(1.34%) 오른 44,825.78을 기록했다.

21일 장 마감 후 반도체 위탁생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TSMC(TWS:2330)는 지수 상승에도 0.41% 하락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앞섰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우세해졌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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