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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보합…美·이란 갈등 장기화에 낙폭 회복

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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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파운드는 예상보다 낮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2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167로 전장 마감 가격(101.179)보다 0.012포인트(0.012%) 소폭 내렸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현재 문제는 그들(이란)이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진지하다면 우리도 진지하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동맹국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단기간 완화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원심 분리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픽액스산(곡괭이산) 공습도 예고한 상황이다. 이란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예멘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가능성까지 더해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 가까이 오른 배럴당 87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31달러로 전장보다 0.00015달러(0.013%)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63.026엔으로 0.180엔(0.110%)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소식에도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출렁'했을 뿐 다시 163엔대로 올라왔다.

유가가 고공행진 속 일본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선호한다는 평가에 엔 약세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SBI FX트레이드의 사이토 유지 수석 고문은 "(일본 정부가) 개입을 보류한다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적절하고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648달러로 전장보다 0.00156달러(0.117%) 내려갔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7%)를 하회했다. 전달(+2.8%) 대비로도 0.2%포인트 하락했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야엘 셀핀은 "오늘 발표된 지표는 잉글랜드은행(BOE·영국 중앙은행)의 신중한 접근을 더욱 뒷받침한다"면서 "국내 수요가 부진한 환경에서 근원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41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5위안(0.081%)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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