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홍해에서 더 많은 선박이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 인베스팅라이브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이날 유조선 4척이 항로를 변경했으며 그중 두 척은 새로운 목적지로 수에즈 운하를 설정했다.
홍해 봉쇄로 가장 크게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사우디 원유 수송이며 특히 주요 항구인 제다항이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선박추적데이터는 이전에 제다항을 목적지로 신호했던 한 선박이 홍해로 진입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아덴만으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를 향하거나 사우디에서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이 잠재적 공격 위협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 해군부대 아스파데스도 현재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와 관련된 상선들에 당분간 홍해 항해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국가와 관련이 있는 선박일수록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데 이어 호르무즈의 대체 수송로인 홍해까지 막힐 경우 에너지 시장 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인베스팅라이브는 홍해의 항행 차질이 하루 최대 800만~900만 배럴의 원유 공급 증발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