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이 며칠 안에 이란의 비밀 핵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타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공영방소 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며칠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중폭격기(heavy bomber)를 동원해 곡괭이산도 타격할 계획임을 이스라엘에 통보했다.
곡괭이산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있다. 이곳에는 요새화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폭격기는 행동반경 2500마일 이상의 군용 항공기로 대량의 폭장량을 갖출 수 있다. 요새화한 지하 시설을 타격하는 전략적 임무를 주로 맡는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트럼프가 곡괭이산을 폭격할 것이라고 위협하자 "어떠한 핵 활동도 존재하지 않는 콜랑산(곡괭이산)에 대한 미국의 병적인 집착은 파괴와 파멸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칸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번 통보 이후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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