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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매출 예상 상회 속 CAPEX 상향…시간외서 주가 급락(종합)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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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클라우드 매출 전년비 82% 급증…CAPEX 449억달러로 100%나 늘어

올해 CAPEX, 종전 '1천800억~1천900억달러'에서 '1천950억~2천50억달러'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의 지난 2분기 매출이 클라우드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6월 말 끝난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1천197억9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1천169억3천만달러를 웃돈 결과다.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94% 급증했다. 알파벳은 보유주식의 미실현 이익으로 인해 980억달러의 기타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816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7억6천800만달러로, 전년대비 82% 급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223억달러를 웃돌았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매출의 급증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면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가 널리 채택되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포춘 100대 기업의 거의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앱의 활성 사용자 수는 월간 9억5천만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0억5천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시장이 점친 108억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449억2천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0% 급증했다. 지난 1분기(+107%)보다는 증가율이 다소 축소됐다.

알파벳 분기별 자본지출(CAPEX) 추이.

출처: 알파벳 실적 발표 자료.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CAPEX는 대부분 AI 증축을 위한 인프라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전체가 주목해온 올해 CAPEX 예상치는 종전 1천800억~1천900억달러에서 1천950억~2천50억달러로 상향됐다.

아슈케나지 CFO는 이에 대해 "주로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용량 확충 속도 가속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공급 제약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분기 연속으로 이 점을 말해 왔고,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쳐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오후 5시 28분 현재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 굴러떨어지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위아래로 출렁거리던 주가는 CAPEX 예상치 상향 발표가 나오자 급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정규장은 1.46% 하락 마감했다.

알파벳 주가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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